안녕하십니까, 류종현 대표입니다.
워렌버핏의 투자 태도에 대해 짧게 인용하고 부연설명을 한 것에 이어
워렌버핏이 언급한 투자대상에 대해 서술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투자대상에 대한 어록 역시 단순한 검색을 통해서도 너무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본 글에서는 많은 양을 전달하기보다는 중요한 말들을 언급하면서
그 심층적인 의미를 개인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1. "미국에서 개인이 모은 가장 큰 재산은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형성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의 탁월한 사업을 알아본 사람에 의해 가장 큰 부가 완성되었다."
위 말은 얼핏 읽으면 워렌버핏이 투자보다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상 사업다악화를 부정하는 말에 가깝습니다.
즉, 수요자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사로잡거나 자사의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형태의 우위를 유지하는,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이야 말로 위대한 기업이라는 뜻입니다.
주력사업이 아닌 다른 영역으로 눈을 돌려 엄청난 돈을 잃는 사업다악화 기업에 투자하기보다는
본업에서 탁월한 경쟁력과 수익력을 보여주는 기업이 장기적 투자대상이 되는 알짜 기업들이라는 의미입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본업과 시너지가 나기도 힘들 뿐더러 노하우가 부족한 신규사업에 뛰어드는 의사결정이
본업 자체에 충실하거나 시너지가 나는 유사부문에 진출하는 의사결정과 다른 점은
결국 비용과 불확실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비용이 많이 듭니다.
추가적인 투자가 별로 필요하지 않으면서 점유율과 이익률이 점점 높아지는 기업이
주주의 몫, 즉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고 한다면
신규사업 진출의 경우 별도의 설비와 인력, 기타 해당 사업에 필요한 직간접 자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해당 산업에 이미 존재하는 강력한 기존 기업들의 여러 가지 경쟁우위와 모두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지요.
기존 플레이어가 있는 시장에서 신규진입자가 거쳐야 할 과정은,
시장점유율을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적정마진을 포기한 출혈마케팅 혹은 출혈제조판매인 것입니다.
왕자가 될 것 같은 개구리에게 키스하지 말고(모든 개구리가 왕자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왕자에게 키스하는 것이 보편적인 투자원칙이 되는 것이지요.
2. "기초 체력이 부실한 기업은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곧바고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
바퀴벌레를 한 마리 발견한다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더 많은 바퀴벌레가 있는 것) 말이 있습니다.
기업은 돈을 버는 하나의 집단이자, 활동을 하는 유기체에 가깝습니다.
필자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대개 열심히 일하고 잘 먹고 잘 쉴 때 사람은 건강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사람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아니나 다를까 병원에 가면 병을 진단받지요.
그러나 대개의 병은 병의 원인과 현재의 상태, 그리고 해당 병이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간에 좋지 않은 병균이 많이 생겼다고 하면,
그것에는 과음이라든지 스트레스라든지 하는 원인이 있을 것이고,
간에 들어온 병균이 다른 장기로 향후 번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상적으로 시장을 미리 잘 읽고(선행투자 혹은 선행 제품개발 등)
구매와 제조의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좋은 구매력과 생산성)
자신에게 맞는 유통채널에 집중해서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수량 뿐 아니라 단가까지 올리면서)을 끌어올리고
정상적으로 현금을 회수하는 경우, 기업은 아무런 탈 없이 잘 지냅니다.
그러다가 기업경영활동체인(교육과정 중 세부설명) 중 어느 한 단계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 문제는 임계치에 도달할 때까지 외부인의 시야에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다가,
임계치를 넘는 순간 외부인에게 감지되지요.
대개 어떤 수치가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입니다.
매출채권회전율이 너무 낮아진다든지(전방산업의 현금사정이 좋지 않거나,
경쟁사에 의해 당사의 제품의 밀리기 시작하는 신호) 하는 지표가 드러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매출채권회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경우,
이러한 현상에는 앞단에 제품의 품질대비 가격이나, 디자인 문제, 혹은 보다 더 근본적인 소비자나 기술적 트렌드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의 뒷단에는 유동성 부족이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유동성 부족 때문에 기업경영활동의 사이클이 짧아질 수 있고
경영자의 시야가 좁아져서 이 위기를 넘긴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단계의 시장이 요구하는 아이템을 경쟁사보다 뒤쳐져서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무언가 좋지 않은 신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해당 신호를 보이는 지표 뿐 아니라 그 지표가 악화된 원인에 해당하는 기업활동을 해석하고,
악화되고 있는 해당 지표가 야기할 수 있는 기업의 미래 시나리오를 그려봐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퀴벌레는 한 마리만 발견되었지만 (발견된 것이 주가변동성이 아니라 정말 바퀴벌레인 것이 확실하다면)
수많은 바퀴벌레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워렌버핏이 말하는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기업은,
소비자나 기술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해야만 생존하고,
이익확장이 아니라 이익유지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기업입니다.
또한 점유율이 낮아서 마진을 매우 적게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기업도 그런 기업으로,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기업활동이 위태롭고,
위기를 극복한다 해도 장기적인 자본성장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3.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많이 노력한다 해도 결과를 얻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아홉 명의 여자를 임신시켰다고 해서 한 달만에 아이를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필자가 강의 중에 기업가치와 장단기 주가에 대해서 비유적으로 말하는 바가
위 워렌버핏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아침과 저녁에 발 사이즈가 조금 다릅니다.
또한 공복시 몸무게와 식후의 몸무게도 다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을 변한다고 말하지 자란다고 말하거나 성장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한편, 우리는 아기에서 어린아이로,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발 사이즈와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즉, 성장하는 것이지요.
기업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에는 업종별로 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영업사이클이 있습니다.
영업사이클 내에서 기업은 회전율과 원가율 등의 등락변화로 인해 이익률이 변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기업의 본질적 수익능력의 변화가 아닙니다.
기업의 수익능력의 변화는 업종사이클 간 절대 매출 및 이익사이즈의 확대에 있습니다.
즉 사이클을 한 기간으로 보면 기간과 기간 사이의 매출과 이익증가율이야말로 진정한 기업의 수익성장률입니다.
그러므로 한 분기의 이익이 사이클 상 정점에 와 있을 때 추가투자하거나,
사이클 상 바닥에 와 있을 때 손절을 하지 말고,
그 기업의 내재가치(적정주가)와 비교해서 괴리율이 높을 때 매수하면
일시적으로 괴리율만큼의 수익률과 장기적으로 사이클 간 성장률에 해당되는 복리수익률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싼 것을 찾는 자산주 투자자이건,
고성장기업을 선호하는 절대성장주 투자자이건,
수익성의 유지개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수익성장주 투자자이건,
적정주가(내재가치)를 계산하는 투자자는 모두 가치투자자입니다.
다행히(?) 가치투자자보다는 일반투자자가 훨씬 많기에,
일반투자자들이 탐욕, 두려움, 어리석음에 휘둘려 좋은기업을 헐값에 팔아넘길 때가 가끔 존재하지요.
가치투자자가 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영업사이클을 넘어서 가치가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 일,
영업사이클 내에서 적정주가보다 싸게 매수하여 1회성 수익률을 확보하는 일,
기다리면서 가치성장에 해당하는 복리고수익을 누리는 일입니다.
4. 마지막으로 워렌버핏은 “사업의 세계에서는 백미러가 전면유리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는 법이다.” 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렌버핏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해당 기업의 10년 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지요.
필자의 의견으로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분기실적에 등락을 하는 것은 현상이고,
중기적으로 기업가치(근본 수익력)에 수렴하는 것은 본질에 해당합니다.
현상에 배팅을 하는 것은 추세매매 혹은 추세거래이고(기술적 지표를 보건, 기본적 지표를 보건 간에),
본질에 투자하는 것은 복리수익투자입니다.
위 내용은 어느 쪽이 우월하거나 못하다고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니라,
기업활동을 이해하고(수요자 측면에서의 경쟁우위와 기업의 경영활동체인 측면에서의 경쟁우위)
과거의 재무및 실적을 분석하고 기업의 미래 시나리오를 그리는 복리수익투자자는,
본질을 언제나 기준으로 삼고
현상이 벗어날 때 투자를 하거나 회수를 하는 방법을 취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추세매매 혹은 추세거래는 남보다 빨리 알아야 하고 빨리 대응해야만 수익을 내지만,
복리수익투자자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백조처럼(피터 린치) 발길질을 끊임없이 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고,
매처럼(워렌 버핏) 유유히 날다가 정확하게 먹이를 노리고 한 번에 급강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식이라는 자산을 이해하자는 겁니다.
주식은 채권보다 만기가 길지요(무제한).
또한 주식은 채권보다 순위가 후순위입니다.
즉, 만기가 정해진 채권보다는 장기적인 추정치에 의해서 주가가 정해지는 것이며
채권보다 후순위이므로 단순히 장부가 순자산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장기적 수익성에 근거하여 주가가 정해지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등락하여 주가가 변동할 때
해당 기업의 영업사이클과 기업내용을 이해하는 투자자는 큰 수익의 기회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 자신이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버핏이 말한 것이지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는 업종이거나,
관여하지 않더라도 관심이 가거나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업종에 속해 있거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무난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워렌버핏이 말하는 안전마진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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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자협회 부회장, 한국M&A투자협회 집행이사, 미래금융지식인포럼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주)한국주식가치평가원의 <류종현 대표가 직접 강의, 제공, 저술하는> 실전가치투자 강의, 국내 최고의 정보서비스/전문보고서, 대한민국 주식투자 성공시리즈 등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입문 개인투자자, 주부/직장인개인투자자, 프로 전업투자자, 상장사 투자담당 부서, 세무사와 회계사는 물론 증권사/운용사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적극 활용하고 가장 내용과 성과에 만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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